12.Aug(528일째)
다시 일상 뮌헨으로 돌아왔다. 라이프치히 머리속에 맴 돈다. 뮌헨보다는 찐하지 않은 햇볕, 선선하게 불어 오는 바람, 강을 바라 보고 놓여 있는 드넒은 공원. 자유롭게 뛰어 노는 아이들과 그 곁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즐기는 어른들. 작은 이동식 카페.
커피 한잔과 쿠키를 사서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멍 하니 강과 하늘만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아무 고민 없이 한가로이 보냈던 짧았던 라이프치히에서의 여름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