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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Feb 16. 2022

2022년 2월 2일

# 부모님

# 아빠


어느 아빠든 아들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리고 아들이 힘들지 않게 살았으면 한다. 


3년 만에 방문한 한국. 아빠와 단 둘이 산책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빠는 아들을 타지보다는 자기 곁에 두고 싶어 했다. 외국에서 혼자 힘들지 않기를, 조금 더 밝은 미래가 찾아오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별 자랑할 거리가 없는데도 남들 앞 내세 놓기를 자랑스러워한다.

아직 자식이 없는 아들로서 자식을 가지고 있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 못 한다. 그런 이해 못 하는 마음까지 이해해 주는 아빠.



# 엄마


어느 엄마든 아들에게 정성 들인 밥 상을 차려 주고 싶어 한다.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고 떠나기 전날, 아들은 많이 먹지 못 하는 아들을 위해 엄마는 마지막 식사로 가벼운 잔치 국수를 준비합니다. 자기 손으로 충분히 만들어 먹여 주지 못했는지 아쉽다는 말만, 미안하다는 말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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