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번째 3.1 운동 기념일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목숨을 내어 놓았던 분들을 항상 생각하며 감사해야 한다.
내가 당시 상황이 어땠을 거라고 상상을 못 하겠지만,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희망을 안고, 이 전쟁에 끝은 해피 엔딩이라는 것을 확실해하며, 군대에 자원입대하는 젊은이들. 생업 뒤로 두고, 한 가정에서 아버지라는 자리를 뿌리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기약도 접어 둔 채 국가 위해 모인다.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확실한 건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는 것.
103년 전에도 지금과 다를 것 없었으리라 그들도 희망을 가지고, 해피엔딩이라는 꿈을 품고 거리로 나가겠지 1919년 3월 1일은 슬픈 결말로 끝났지만 지금 그들이 바란 헤피엔딩을 우리는 즐기고 있다.
현재와 비교해 보았을 때 미디어 매체가 많이 부족했을 당시, 외부에서 도와주기 어려웠던 당시를 상상하면 끔찍하기만 하다. 지금은 모두가 한 소리를 내어 외치면 제 3자가 들어주고 도와주지만, 그 당시는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소리 질러도 돌아오는 건 단지 총구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