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코치의 부재
헤드 코치가 코로나에 걸려 시합 당일 부재하게 되었다. 경기 당일 경기장에 도착하고 나서 알게 되었다.
급작스러운 부재였지만, 당황하지 않았고 경기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전에도 2~3번 헤드 코치의 부재가 있었다. 그때마다 나의 문제는 경기 시작 전 락커룸 대화였다..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문제는 '독일어'로 설명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긴 했는지, 이번 락커룸 대화는 나쁘진 않았다. 내가 경기 전 주문한 움직임들을 전반전에 몇 차례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 했지만,,) 하프타임에서의 대화도 그전보다는 전보다는 훨씬 더 나았다. 상대팀의 공격 빌드업의 핵심을 꼬집어 주고 어떻게 막아야 되는지 알려 주었고, 또한 전반전에 잘했던 점을 말해 주었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