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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May 10. 2022

열일곱 번째 발걸음

헤드 코치의 부재

헤드 코치가 코로나에 걸려 시합 당일 부재하게 되었다. 경기 당일 경기장에 도착하고 나서 알게 되었다.


급작스러운 부재였지만, 당황하지 않았고 경기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전에도 2~3번 헤드 코치의 부재가 있었다. 그때마다 나의 문제는 경기 시작 전 락커룸 대화였다..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문제는 '독일어'로 설명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긴 했는지, 이번 락커룸 대화는 나쁘진 않았다. 내가 경기 전 주문한 움직임들을 전반전에 몇 차례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 했지만,,) 하프타임에서의 대화도 그전보다는 전보다는 훨씬 더 나았다. 상대팀의 공격 빌드업의 핵심을  꼬집어 주고 어떻게 막아야 되는지 알려 주었고, 또한 전반전에 잘했던 점을 말해 주었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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