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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Jun 25. 2022

2022년 4월 12일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 어떤 거 먼저 들을래? 근데 안 좋은 소식은 희 소식을 듣지 않으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으니까 희 소식부터 말해 줄게. Bepro11 카메라맨에 합격했어. 뮌헨 지역에 있는 클럽 주말 경기를 다니면서 촬영할 수 있는 거지. 


안 좋은 소식은 Bepro11에서 카메라맨으로 일 하게 되면  Bepro11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지지 않을까? 최소한 프로그램을 조작하며 기능을 익힐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를 했었다. 그렇게 축구 분석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거란 기대했다. 인터뷰 당시 당연히 그것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Bepro 측에서는 경기 촬영 만이 내 업무라고 했다. 더불어 정보 보호 법에 따라 경기 정보를 제 3자에게 전달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나는 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1년 치 이용 요금을 내고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려 했다. Bepro11 세일즈맨 인 Ilija은 나에게 연간 2000 유로의 사용 요금을 내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인터뷰 당시에는 금액이 2천 유로가 아닌 4천 유로라고 한다... 2천 유로면 투자해 볼만 한데 조금 아쉽다.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단 하나 믿는 건 그 어떤 것도 헛된 경험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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