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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Aug 08. 2022

2022년 6월 1일

6월을 영어로 하면 June 그리고 내 영어 이름이기도 한 June. 그렇다고 해서 6월을 좋아했던 건 아니다.  그보다 내 생일이 들어 있는 3월에 더 정이 갔었다. 


이상하게도 20살 이후, 6월에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은 애타게 기다리는 전역의 달, 그게 6월이었다. 또한, 지금까지 삶 중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6월에 출발했다. 자전거 여행을 끝내고 6월에 영국을 떠나 카약을 타러 갔고, 현재 2년 동안 있었던 독일 첫 직장을 6월 코앞에서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6월에 시작하게 되었다. 


영어권 친구들은 종종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Oh June started cycling in June’ 라던가 ‘June leave in June’ 이런 말을 듣다 보니 6월이 조금은 의미 있어졌다.


조금씩 가깝게 다가오는 Ju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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