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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Sep 02. 2022

2022년 7월 27일

아침 7시 알람이 울리기 전에 창문 너머로 아이의 울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는 금방 일어났는지 엄마 또는 아빠를 찾고 있는 듯했다. 


벌써 오래된 나의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 몇 살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아빠를 찾았고, 근처에 없으면 울음 섞긴 목소리로 엄마 아빠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 당시에 부모님은 자영업을 하셨기에 아침에 내가 일어날 때, 내 주위에 계시는 게 불가능했고, 대신 영업 준비를 위해 사업장에 계셨다. 그러면 나는 잠이 다 깨지도 않은 채 슬리퍼를 질질 끌며 엄마 아빠의 사업장까지 울며 갔던 기억이 난다. 


벌써 이제는 엄청 오래 지난, 그리고 몇 개 없는 나의 어릴 적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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