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알람이 울리기 전에 창문 너머로 아이의 울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는 금방 일어났는지 엄마 또는 아빠를 찾고 있는 듯했다.
벌써 오래된 나의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 몇 살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아빠를 찾았고, 근처에 없으면 울음 섞긴 목소리로 엄마 아빠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 당시에 부모님은 자영업을 하셨기에 아침에 내가 일어날 때, 내 주위에 계시는 게 불가능했고, 대신 영업 준비를 위해 사업장에 계셨다. 그러면 나는 잠이 다 깨지도 않은 채 슬리퍼를 질질 끌며 엄마 아빠의 사업장까지 울며 갔던 기억이 난다.
벌써 이제는 엄청 오래 지난, 그리고 몇 개 없는 나의 어릴 적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