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버전으로 책을 출판하게 되다면 마지막 장에 넣고 싶은 문장.
‘처음 에 너로 하여금 여행을 시작하게 하고 너를 끌어당긴 것이 바로 그것들이었다. 이제 너는 안다. 네가 도달할 수 있는 그 어떤 목적지의 금박 입힌 지붕들보다도 너 자신이 더 경이로우 존재임을 왜냐하면 너는 길을 발견하려는 단순한 소망을 가지고 떠났기에, 너는 줄곧 마지막 종착지가 황금으로 된 탑들과 환호하는 구중이 있는 도시일 것이라 상상했었다. 하지만 길의 마지막 모퉁이를 돌았을 때 네가 발견하는 것은 그저 하나의 단순한 이해 지난온 길을 되돌아보는 너의 얼굴에 담긴 분명한 깨달음 그리고 또 다른 여행에의 초대장. 이모든 것을 너는 한눈에 보리라 네가 끝없이 찾아다니 너 자신과 네가 있어야 할 장소를. 너에게 손짓하는 광활한 자유의 들판을. 또 다른 삶처럼 그렇게 계속 이어지는 길을.
산티아고 순례길 중 - 데이비드 화이트
마음 챙김의 시 - 류시화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