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 자우림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도저히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때었다. 용기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힘은 많았지만, 무슨 일을 해야 되는지 몰랐던 시절이었다.
가사와 노래의 분위기가 듣는 이로 하여금 말로 설명하기 힘든 공감을 자아냈다. 며칠이고 대학교 기숙사에서 계속 틀어 놓고 들었다.
지금 들어도 여전히 좋은 노래, 그리고 그만큼이나 의미 있는 가사.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
스물다섯 스물하나 - 자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