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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May 07. 2021

2021년 3월 26일

우는 꿈을 꾸다

정말 슬픈 꿈을 꾸었다. 얼마나 슬펐는지 난 꿈에서 울었고, 그 슬픈 장면이 너무 현실감 있게 다가와 나는 자면서 눈물을 흘렸다.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려오자 내가 정말로 울고 있다걸 느겼다. 때 마침 알람이 울려 잠에서 깨어났다..


꿈이 실감 나게 슬프면 가끔 진짜로 우는 경우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3번 정도 되는 것 같다. 한 번은 진짜 심하게 울어 베개가 촉촉하게 젖은 적도 있다. 젖은 베개를 보고 난 '아 지난밤에 정말 슬픈 꿈을 꾸었구나' 라고 다시금 되뇌게 된다. 하지만 정작 꿈에서 내가 왜 슬퍼했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다.


새벽에 꾸었던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 기억나는 건 ‘아빠가 알려준 행복이란 것을 잃지 말자’ 이 문구 말고는 기억이 없다. 아마도 어렸을 적 아빠와 함께 재밌게 놀았던 장면들이 꿈에서 스쳐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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