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팀 빌딩의 중요성
스타트업의 팀 빌딩-1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시대에 적합한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력,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한 팀 빌딩,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모델, 마케팅과 영업에 대한 전문성, 적절한 타이밍의 투자유치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하고 심지어 하늘까지 도와줘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고 모든 것이 다 중요합니다.
하나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고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받기도 어려우며 여러분들이 들어서 알만한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물론 초기 스타트업은 모든 것을 갖출 수 없기에 우선순위가 필요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만약 저에게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하나만 꼽으라고 강요하신다면 저는 단연코 팀 빌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필자도 예전에는 사업 아이디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디어 노트를 만들어 정리도 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미국의 테크크런치를 자주 보면서 어떤 아이디어가 있고 얼마나 투자를 받았는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좋으면 팀 빌딩은 당연히 쉽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장에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아이디어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로봇, IoT 등 필자가 범접하기 힘든 기술들이 나오고 관련 스타트업이 나오면서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구현하고 실행하고 성공시킬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The single biggest reason why start-ups succeed | Bill Gross
유명한 투자자인 빌 그로스가 TED에서 발표한 영상에도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사람의 의지로 컨트롤하기 힘든 타이밍을 제외하고는 팀과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Npx7gpSqbY&feature=youtu.be
The single biggest reason why start-ups succeed | Bill Gross
팀 빌딩이 필요한 이유
사람은 개인 혼자로서 완벽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업을 혼자 할 수 없기에 공동창업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속도가 생명인 스타트업에서는 공동창업을 통해 전문화, 분업화하고 빠르게 성장해야만 합니다. 물론 1인 창조기업이나 1인 크리에이터는 예외일 수 있으나 유명한 유투버인 씬님, 도티, 양띵 등도 모두 팀으로 움직입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다양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로 창업팀을 구성하여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창업팀을 꾸리기 어려운 스타트업은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창업 초기에는 다른 무엇보다 창업팀이 훌륭해야 투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ICT 기업인 경우 대표자의 역량뿐만 아니라 개발 인력의 스펙도 많이 봅니다. 모 게임사에서 유명한 게임을 개발했던 팀이 통째로 나올 때에 카OO벤처스가 법인 만드는 것부터 도와주고 투자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팀 빌딩의 선순환
위의 표에서 보듯이 팀 빌딩을 잘 하면 자연스럽게 팀워크가 생기고 직무몰입도와 만족도가 향상되며 성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성과가 조금씩 나오면서 상호간에 신뢰와 시너지가 나게 되고 지속적으로 좋은 인재가 영입되면서 선순환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바로 이런 팀에 투자를 합니다.
결론은 기승전 팀 빌딩이라는 말인데요,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창업자는 훌륭한 창업팀 또는 공동창업자를 구하기 위해서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라도 해야 합니다. 팀 빌딩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 다음 글에서 추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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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고 있으나 개인마다 상황마다 공감의 정도가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사업에도 정답이 없기에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넓은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