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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쌤북스 Mar 17. 2024

글은 쌓인다.

 브런치북 10회 차에 글을 쓴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지금 쓰는 글이 의미가 있을까?'


 브런치북을 내고 달라진 변화가 있을까? 아쉽지만 아직은 없다. 다만 글을 계속 쌓이고 있다. 어쩌면 필자가 쓴 글에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10회 차 까지는 꾸준히 썼기 때문이다. 


 대단한 글은 아니다. 전문적인 글도 아니고, 누구나 쓸 수 있는 평범한 글이다. 평범한 글은 아무나 쓸 수 있다. 다만 평범함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당장의 결과를 바라고 글쓰기를 해야 할까? 아니다. 적어도 몇 년은 꾸준히 해야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바뀌지 않을까?


 매일 쓰면서 오늘 쓴 글을 발행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 글을 어떤 사람들이 봐줄까? 잘못 쓰면 누가 뭐라 하지 않을까? 글을 쓰는 지식도 없는데 브런치북을 계속 써도 괜찮을 걸까? 다 쓸데없는 고민이다. 필자는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다. 그냥 쓰는 사람이다. 


 그냥 쓰는 사람은 계속 글을 쌓아야 한다. 시간이 없어도, 누가 말려도, 남들이 비난해도 글은 써야 한다. 왜냐면 남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글을 안 쓰면 뒤쳐진다. 왜 뒤처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 독서부터 하길 바란다. 


 글쓰기는 생산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보통 사람들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 소비자가 무엇을 보고 물건을 구매할까? 글이다. 물건의 글씨이다. 다른 것을 보고 구매하지 않는다. 특히 요즘시대는 더 그렇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글쓰기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지금 당장 생산자가 되어라!'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다. 언젠가는 되어야 한다. 그전에 우리는 글을 쌓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그냥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루아침에는 되지 않는다. 무엇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냥 글을 쌓자. 쌓아놓은 글들은 적어도 무너지진 않는다. 오늘도 다행히 글을 쌓았다. 내일도 똑같이 글을 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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