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만들 때 중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음식에 들어갈 재료이다.
재료가 음식과 맞지 않다면 맛이 있을까?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글을 쓰시기 전에 글을 쓸 재료가 중요하다. 물론 글을 쓰기 전에 무작정 앉아서 글을 쓸 시도를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사람의 시간은 정해져 있다.
결국에는 글을 쓸 시간을 많이 갖되, 그 시간 내에 보다 더 양질의 글을 써내려 가야 한다.
즉, 글을 쓸 재료.. 글감이 중요하다. 이전에도 강조했지만, 한번 더 강조하고 싶다. 사람들은 무작정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꾼다. 물론 꿈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말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사람 중에서 글을 쓸 무언가의 재료에 대해 말을 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재료를 어디서 찾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책을 어느 정도 읽게 되면, 어느 정도의 글감이 머릿속에 떠올린다. 그리고 그것을 그냥 자신의 느낌대로 쓰면 된다. 사실 독서의 완성은 글쓰기이다. 이것을 사람들이 간과한다.
독서를 통해서 인생을 바꿨다는 사람을 들어 봤을 것이다. 어떻게 변했을까? 읽고 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글감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더욱 독서를 해야 한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른다면 아무 책을 읽고 느낀 점부터 적길 바란다. 다음 글 쓸 주제가 없다고 걱정 안 해도 된다. 이미 글을 쓰면 그 글 속에 다음 글에 대한 주제가 생겨 날 것이다.
한 가지 팁이 있다. 꼭 책을 다 읽지 않아도 된다. 책에서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을 자신의 해석으로 글을 써도 된다. 사람마다 문장을 해석하는 바는 다르다. 작가도 문장의 의도를 본인의 방식이 아닌 독자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꼭 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글쓰기에 정해진 틀이 있을까? 없다. 자유롭게 쓰면 된다. 예시가 궁금하다면 필자의 브런치북을 추천한다. 글쓰기 강사도 아닌 내가 그냥 글쓰기에 중요성과 생각을 자유롭게 쓰고 있다. 정해진 틀 없이 맘껏 써도 된다. 분량도 자유이다. 아! 썼던 주제를 다시 쓰고 싶다고? 다시 써라. 다른 방향으로 쓰면 되지 않는가?
지금 이 글도 썼던 글을 다른 방향으로 다시 쓰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말고 얽매이지 말고 쓰자. 그것이 작가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