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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쌤북스 Mar 22. 2024

글쓰기는 나를 파는 것이다.

 글을 씀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그 답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지금 필자가 생각하는 답은 이거다.


 글쓰기는 나를 파는 것이다.


 말 그대로 글쓰기는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냥 '나'가 아니다. '진정성 있는 나'를 보여 주는 는 것이다.


 사람들은 많이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한테 나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설령 소개팅 하는 자리라고 가정해 보자. 나는 상대방한테 나의 매력을 어필해야만 한다. 무엇을 어필해야 할까? 아마 여기서 자신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드러내야 상대방이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글도 마찬가지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이 글이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즉 자신의 솔직함과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독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언가를 많이 보여 주려고 한다. 조급한 마음에 존재하지 않은 사실을 글로 적는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상대방도 속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 글이 지속될 수 있을까? 아마 힘들 것이다. 진정성이 없다면 글의 소재가 떨어진다. 거짓은 계속된 거짓을 낳는다. 결국 내가 아닌 내 안의 다른 사람이 글을 작성한 것이다. 그 글은 자신의 글이 아니다.


 진실된 글을 처음에는 외면받는다. 유명한 위인들을 생각해 보자. 그들이 옛날에 명언을 남길 때, 그 당시 사람들이 그 말들을 이해했을까? 대부분 이해 못 하였다. 지금은 '그 당시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감탄이 나온다.


 지금 우리의 글도 마찬가지이다. 글은 현재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너무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해서 쓰는 것이다. 현재의 글은 외면받는 것이 아니다. 단지 못 본 것이다. 그렇기에 꾸준히 쓰자. 답은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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