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4.
어제는 남편과 골프를 쳤다. 지난번에 잘 쳤으니 이번에는 더 잘 칠 거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역시 골프도 사는 것도 기대한 대로 되지 않는다. 내 이럴 줄 알았다.
둘째가 어제저녁에,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아빠와 영어 공부를 한다. 기특하고 이쁘다. 누군가가 보이는 열의는 사랑스럽다.
나는 외출에 큰 결심이 필요하다. 남편이 점심 먹고 마트에 가자고 하자 순간 '헉!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 '갈 수 있지!' 하는 마음으로 변한다.
누군가의 불편한 부탁을 들어주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크게 손해 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소한 것에 마음이 뒤틀리고 사소한 것에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골프에서 한 타 한 타 정성스럽게 치듯이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