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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46일 차

2025. 10. 1.(수)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10월이다. 한국은 가을이 오고 있겠지. 추석 전이고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이다. 분주함과 빡빡함에서 벗어나 있어서 다행이다. 집에서도 할 일이 많지만 직장일과 병행하지 않으니 할 만하다. 파라과이는 봄이 오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은 11월부터라고 한다. 요즘도 더운 날에는 기온이 36도까지 오른다. 자주 변하는 날씨가 꼭 내 마음 같다.


5일을 연속으로 쉬고 아이들은 학교에 갔다. 나와 남편은 아이들의 공부 시간을 관리하느라 아이들은 관리받느라 서로 힘들었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이 못내 아쉽다. 남편과 나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때까지 너무 뒤처지지 않도록 돌보자고 다짐했다. 공부는 유전이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 이유가 나와 남편에게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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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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