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3.(금)
한국은 연휴다. 외국에 있으면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오늘은 남편이 휴가를 냈다. 같이 한인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 왔다. 집 근처 쇼핑몰에서 브런치도 먹었다. 혼자 있다가 남편과 같이 있으니 즐겁다. 나에게는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이제는 남편과의 대화에서도 타인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남 걱정하지 말고 내 걱정을 하려고 한다.
시부모님께 전화로 명절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계속 미루고 있다. 하기 싫은 일은 아닌데 미루고 싶은 일인가 보다. 며느리로서 해야 할 일은 하려고 한다. 명절에 외국에 있는 것은 특혜임이 확실하다. 남편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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