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파라과이 48일 차

2025. 10. 3.(금)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한국은 연휴다. 외국에 있으면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오늘은 남편이 휴가를 냈다. 같이 한인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 왔다. 집 근처 쇼핑몰에서 브런치도 먹었다. 혼자 있다가 남편과 같이 있으니 즐겁다. 나에게는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 이제는 남편과의 대화에서도 타인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남 걱정하지 말고 내 걱정을 하려고 한다.


시부모님께 전화로 명절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계속 미루고 있다. 하기 싫은 일은 아닌데 미루고 싶은 일인가 보다. 며느리로서 해야 할 일은 하려고 한다. 명절에 외국에 있는 것은 특혜임이 확실하다. 남편에게 고맙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다시 시작하는 마음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17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9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3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파라과이 47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