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파라과이 79일 차

2025. 11. 3.(월)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잠을 설쳤다. 꿈을 꿨다. 남편의 출장 때문에 불안한 것 같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운전이다.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까 봐 두렵다. 남편이 있으면 사고가 나도 나를 도울 수 있는데 남편이 출장 간 사이에 사고가 나면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남편에게는 이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남편이 마음 쓰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남편이 일하는데 방해하고 싶지 않다. 내가 매사에 담대한 사람이면 좋겠다. 이럴 때는 나의 불안이 원망스럽다. 운전대를 잡으면 마음이 달라질 것을 알면서도 그전까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다시 시작하는 마음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17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3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2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파라과이 78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