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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81일 차

2025. 11. 5.(수)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아침에 내가 운전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었다. 이제 두 번만 운전하면 된다. 남편은 내일 출장에서 돌아온다. 내일 아침 등교까지만 내가 책임지면 된다. 아이들이 제법 커서 든든할 때가 있다. 운전이 어려운 구간을 통과할 때 옆을 봐주기도 하고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럴 때 나는 엄마나 어른이 아닌 그냥 도움을 받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는다. 어른인 엄마도 완벽할 수 없고, 잘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라는 것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아이들이 부모를 돕는 행동을 통해 뿌듯함을 느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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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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