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254일 차

2026. 4. 27.(월)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한 주가 시작되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잘 때 창문을 닫고 블라인드까지 내리고 잔다. 덕분에 잘 잤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빛이 들어와서 새벽에 자주 깬다. 잘 자고 일어나 김밥을 쌌다. 김밥은 손이 많이 가서 오래 걸린다. 다른 메뉴를 준비할 때 보다 큰 마음을 먹어야 한다. 실은 큰 마음까지는 필요 없다. 김밥 만드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은 순전히 나의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오늘은 필라테스를 하고 바로 마트에 다녀올 예정이다. 외출을 하면 한꺼번에 일을 봐야 한다. 운전을 하기 싫어서다. 나의 부족한 운전 실력 때문에 가끔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눈 흘김을 당한다. 나도 모르게 위축된다. 내가 좀 의연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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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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