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식물공장, 수직농장에서 LED로 인삼수경재배
앞서 인삼수경재배의 재배 절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묘삼은 1년에 2번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월동 전 11월 말 경에 구입하는 가을 묘삼 그리고 해동 전 2월 말에 구매하는 봄 묘삼이 있습니다.
https://brunch.co.kr/@jupiter/144
인삼수경재배 시 생산계획을 수립한다면 대략적으로 3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로 계획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봄 묘삼은 3월부터 6월까지 사용하고 가을 묘삼은 7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제가 2018년 11월 말에 가을 묘삼을 구매하고 2019년 2월 말에 봄 묘삼을 구매했다면
2019년 2월 말에 구매한 봄 묘삼을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의 생산에 사용하고
2018년 11월에 구매한 가을 묘삼을 2019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의 생산에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유는 가을 묘삼의 충분한 휴면 처리 기간 확보와 가을 묘삼과 봄 묘삼의 특징 때문입니다.
월동 전 11월 말에 구매하는 가을 묘삼은 이제 외부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잠(휴면)에 들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수확 후 같은 패턴으로 저장온도를 서서히 낮춰주면 휴면기간을 장시간 연장하여 장기 저장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해동 전 2월 말에 구매하는 봄 묘삼은 겨울을 지내며 충분히 휴면이 진행되었고 또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며 잠(휴면)에서 깨어나기 시작(휴며 타파) 시점이라 장기저장이 불가능합니다.
봄 묘삼은 0도씨에서 60일 이하의 단기 저장만 가능합니다.
이것은 잠들기 시작한 사람에게 잠자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면 좀 더 오랜 시간 숙면을 취하지만 이미 잠이 깨기 시작한 사람은 아무리 잠자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도 잠들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이는 것과 같습니다.
묘삼을 구입하실 때는 다음 순서에 따라 묘삼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 뇌두를 확인합니다.
포인트는 육안으로 뇌두의 경도, 크기, 변색을 확인합니다.
뇌두의 크기가 크고 단한한 것, 뇌두의 색이 적갈색으로 변한 것은 변한 것은 사용할 수 없는 불량입니다.
2단계 : 뿌리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포인트는 육안으로 뿌리에 썩은 부위(부패)가 있는지 여부, 상처가 있는지 여부, 색깔이 변한 부위(변색)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뿌리에 썩은 부위가 있어 무르거나 상처가 크거나 변색한 부분이 있는 묘삼은 대부분 생육과정에서 탈락하기 때문에 사전에 선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는 묘삼의 무게를 확인합니다.
이것은 묘삼의 크기와 비례하는 부분인데 묘삼의 무게와 크기가 클수록 생육과정의 상태나 수확 시 크기가 큽니다.
저는 가능하면 묘삼 1 개체의 중량이 0.8g 이상인 묘삼을 재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50g 1채당 700종에서 1,000종이 있는 묘삼이 좋습니다.
묘삼의 크기(길이)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묘삼의 크기(길이)와 무게가 비례하기 때문에 따로 확인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크기(길이)가 크지 않음에도 무게가 나간다면 그만큼 충실한 묘삼이니 문제가 없습니다.
4단계는 1단계에서 3단계를 걸치며 문제가 있는 묘삼을 분리하여 곰팡이, 상처 등 상태가 좋지 않은 묘삼을 골라내야 합니다.
불량 묘삼의 선별작업을 정식하기 전에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만
저는 수확 후 바로 선별작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새싹인삼이든 수경인삼이든 한번 수확한 묘삼을 대량으로 장기간 보관하면서 매작기 별로 꺼내 사용하는데 불량 묘삼이 혼입 되어 있는 경우에는 불량 묘삼이 가지고 있던 병이나 미생물, 곰팡이 등이 다른 묘삼을 오염시킬 우려가 많기 때문입니다.
묘삼을 선별하는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기준으로 좋은 묘삼은 3가지입니다.
1. 무게가 0.8g 이상으로 뇌두가 충실해야 합니다.
2. 뇌두나 동체(뿌리)에 상처가 없고 무른 부위가 없고 깨끗해야 합니다.
뇌두가 충실하고 뿌리에 작은 상처도 없이 깨끗한 묘삼이라면 0.6 이상이라면 사용합니다.
3. 가능하면 길이가 10cm 이상이고 뿌리가 곧게 뻗은 것이 좋습니다.
정상 묘삼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에서 보시면 뇌두에 약간의 출아가 보입니다. 봄 묘삼으로 이런 경우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정식해야 합니다. 2에서 보시면 상처가 없고 끝 뿌리까지 깨끗합니다. 좋은 묘삼입니다.
1과 2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작은 상처와 변색이 보입니다. 그러나 묘삼 전체에 비해 그 크기가 작고 무른 흔적이 보이지 않으므로 묘삼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특히 새싹인삼으로 재배하는 경우는 1과 2보다 조금 큰 상처가 변색의 경우에도 묘삼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무른 흔적이 보인다면 선별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1에서 보시면 상처를 입은 손상이 보입니다만 무르지 않고 상처의 크기가 크지 않아 묘삼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불량 묘삼의 사례입니다.
1에서 보시면 뇌두가 손상되어 있습니다. 이경우는 정식을 해도 출아부터 아예 진행이 안됩니다.
1에서 보시면 짓물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짓무른 것은 묘삼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곰팡이나 미생물로 인한 인삼 병해로 죽고 주변의 묘삼도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1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동체에 이 정도 크기의 상처가 있다면 묘삼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치유도 어려울 뿐 아니라 정상적인 생육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1을 보시면 뿌리의 끝부분이 앞서 언급한 것과 짓물러 있습니다. 이것은 묘삼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1을 보시면 앞서 언급한 짓무름이 더 진행되어 변색까지 일어난 상태입니다. 이 정도면 절대 묘삼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1을 보시면 뇌두가 안전히 탈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죽은 것이라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수경재배 시 묘삼 구입하실 때 유의하셔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게가 0.8g 이상으로 뇌두가 충실하고 상처가 없는 묘삼을 구입합니다.
2. 뇌두나 뿌리에 상처나 적변, 짓무름 등이 없는 것을 구입합니다.
3. 묘삼을 구입하기 전에 재배과정에서 잔류농약검사를 하고 구입합니다.
(농약 260~340종 이상 잔류농약 검사 후 불검출을 조건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새싹인삼은 재배기간이 길지 않아 묘삼의 상태가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4. 가능하면 흙이 적게 묻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저장 중인 묘삼을 구입하실 때는 한계 이상의 저온으로 얼었다 녹아 짓무름이 생긴 것이나, 습도가 너무 낮아 건조해서 마른 것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