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FoodTech)란 무엇인가
푸드테크(FoodTech)란 단어 그대로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이라는 의미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시작해서 식품이 만들어지는 제조와 농산물과 식품의 유통, 그리고 식품의 소비와 재활용으로 연결되는 공급사슬 전체를 정보통신기술(ICT), 로봇기술(RT), 바이오기술(BT) 등의 혁신기술을 접목해 효율화하고 최적화하는 것이다.
푸드테크라는 용어자체는 최근에 나온 용어지만 그 기술들은 이미 우리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산물 생산 자체를 효율화하고 최적화하는 스마트팜을 활용한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요즘 누구나 사용하는 모바일을 활용한 배달서비스의 활용, 농산물의 새벽배송 그리고 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인 대체육 등이 모두 푸드테크에 포함된다.
이런 푸드테크는 식량안보의 해결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2019년기준 곡물자급률이 21%이고 그 이유가 육류 생산을 위한 사료용 수입이 많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하며 한국의 육류소비수준은 1961년 4.12kg 이던 것이 2017년기준으로 70.70kg으로 1,616%의 증가율을 보이며 중국다음으로 세계 2위의 소비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육류소비의 증가는 곡물 재배지 등 자원이 유한한 우리나라에서 사료용 곡물 사용량을 높여 곡물 자급율을 줄이고 육류 생산으로 인한 환경부하가 지속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푸드테크는 식용곤충이나 배양육 등 대체단백질로 육류 소비를 일부 대체하는 등 식량안보를 해결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나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 구매 후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 서비스 등 푸드테크를 통해 유통이 효율화되면 농산물의 직거래 또는 농산물, 식품의 거래가 효율화 된다. 이것은 종자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까지 오르는 전체 농식품의 전체 흐름에서 버려지는 농산물, 식품을 줄여서 결과적으로 식량자급률을 올리고 식량안보를 해결할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