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에게 의견을 낼때, 동료에게 의견을 날때
논어 이인편 26
논어 이인편 26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보자.
"신하로서 임금을 섬기면서 자주 간하면 욕을 당하게 되고, 친구 사이에 자주 충고를 하면 서로 소원해진다"
- 논어 이인편 26 -
"회사 구성원으로서 사장님께 너무 자주 의견이나 희망을 내놓으면 (의견이나 희망을 실현하기 어려울뿐 어니라)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회사 동료사이에도 너무 자주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을 내놓으면 (동료가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서로의 신뢰를 형성하기 어렵다"
충고를 포함해서 자신의 의견이나 희망은 충분한 근거를 두고 세심하게 준비해서 확실하게 한두번 전달하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좋은 의견이나 희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장이나 동료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장이나 동료가 받아들이지 않은 다면 먼저 내 의견이나 희망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없다면 사장이나 동료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지성으로든 품성으로든 좋은 의견과 희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계속적으로 의견과 희망을 전달하면 나에게도 그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때는 그사람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를 기다리든지 아니면 스스로 느끼고 알때까지 그냥 놔두는 것이 좋다.
이것은 사장이 회사 구성원에게 의견이나 희망을 이야기할때도 마찬가지다.
사장이 회사의 구성원에게 의견이나 희망을 이야기할때는 더 조심해야한다.
사장의 말은 구성원에게 공적인 (일)에 대한 지시로 여겨질 수 있기때문이다.
사장이 반복적으로 의견이나 희망을 이야기하면 받아들이는 구성원과의 신뢰를 형성하기 어렵다.
이런 이야기는 논어 안연편에도 나온다.
자공이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충심으로 말해주고 좋은 쪽으로 인도하되, 불가능하면 그만두어서 스스로를 욕되지 않게 하여라."
"(동료 또는 친구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 의견과 희망을 말해주시고 좋은쪽으로 인도하지만,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 (동료와 친구를 읽지 않고)본인만이라도 바른 길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