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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Jul 27. 2023
내가 2011년에서 지금까지 인삼수경재배를 하는 이유
중국의 장백산인삼야생자원복원공정을 보고 생각한 인삼산업혁신을 생각하며..
2013년 9월16일 신문기사를 통해 국내의 인삼종자가 중국으로 불법으로 반출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반출된 량은 기사 내용을 보면 4.9t 이지만 그 것은 검거된 내용이고 불법으로 이미 반출된 량은 알 수 없었다.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91601031724219004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중국의 인삼산업을 보았다.
중국은 왜 우리나라 인삼종자가 필요했을까?
2013년 7월3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 동향스크랩에 올라온 [ 장백산인삼야생자원복원공정 실시]라는 2페이지 보고서가 있다.
내용은 중국 인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길림성) 차원에서 다양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중에 놀란것이 몇부분 있다.
첫번째는 길림성(지린성)이 세계 최대 인삼주산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고 2012년 인삼산업생산액이 200억위안이라는것이었다.
200억위안이면 우리나라 원으로 환산하면 약 3조5,628억원이다.
우리나라 2011년 생산액이 1조666억원과 비교하면 그 규모를 알 수 있다.
(이런 격차는 현재 더 벌어져 있다.
2021년 길림성 인삼생산액 600억위안(10조6,902억원)이고 2025년 800억위안, 2030년 1,000억위안으로 늘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2019년 7,029억원으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두번째는 야생인삼 자원이 갈수록 희소해지고 있다는 이유로 백두산(장백산)에 인삼야생자원복원공정의 일환으로 인삼종자를 살포하였다는 것이었다.
인삼야생자원복원공정이라는 것은 2011년에 착수하여 3년간(2011~2013) 장백산 원시삼림지대에 매년 2톤의 인삼종자를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공중 살포한다는 계획이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당초 계획대로 각각 2톤의 종자를 살포하였으나 2013년에는 종자의 활착율과 피복율을 높이고 종자의 결손율을 보충하며 장백산인삼야생자원복원공정의 강화하기 위하여 종자 살포수량을 2톤에서 5톤으로 증가시켰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2011년~2013년 3년간 총 9톤의 인삼종자를 살포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왜 인삼종자가 필요했는지 알 수 있다.
중국은 장백산의 야생인삼을 근거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등록해 인삼을 자국의 유전자원으로 관리하는 권한을 강화하고 있다.
20213년 그 이후 10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동안 중국의 인삼산업은 길림성을 중심으로 빠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의 인삼산업은 기후와 제한된 토지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생산성을 하락하고 신규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다.
2010년을 최고점으로 국내 인삼 수요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삼종주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인삼산업의 위상은 이제 찾기가 어렵다.
이제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는 인삼수경재배에 관련된 기술들이 인삼산업의 새로운 혁신에 기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인삼수경재배를 해온 이유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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