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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M경비지도사 Apr 17. 2024

좋은 책을 찾아서 2

가성비 좋은 최고의 선물 : 정성과 의미가 담긴 어린이날 선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윤성근 님의 싸인>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만족하는 선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물을 할 때 마다 따라오는 고민입니다. 받을 사람이 지정한 선물이 아니지만, 받으면 기분 좋은 선물을 적당한 비용으로 마련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 어린이날에 조카들한테 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비용과 정성이 적당히 버무려진 가성비가 좋은 선물입니다. 작가의 친필 싸인을 받은 책에 현금 1만원을 끼워 넣고 직접 포장해서 줄 생각입니다. 저는 이 선물이 4명을 만족시키는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책을 쓴 작가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자신이 쓴 책을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으면 책을 쓴 사람은 당연히 반가울 것입니다. 책을 구입하는 사람, 선물 받는 아이, 아이의 부모까지 자신의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작가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은 일도 없습니다. 선물 받는 학생의 이름을 쓰고, 한 줄의 덕담과 함께 자신의 싸인을 하면 뿌듯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둘째는 책을 선물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선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용만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정성과 의미가 필요합니다. 학생을 위한 선물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선물 받는 아이가 책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친필메시지는 휴대폰 문자나 카톡하고 다른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책장을 펼쳐보다가 1만원을 찾게 되면 용돈으로 받을 때랑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역시 책 속에는 무엇인가 있습니다. 이런 선물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제가 대견한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셋째는 선물 받는 아이의 부모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가 예쁘고 똑똑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폭풍 성장하는 아이와 항상 좋은 관계만 유지하기가 힘이 듭니다. 제3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엄마가 매일 강조하는 공부는 더 하기가 싫어집니다. 책을 멀리 하면서 공부를 잘 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쁘고 똑똑한 아이한테는 좋은 책이 필수인 만큼 아이가 책 선물을 받고 좋아한다면 부모는 더욱 기뻐하게 됩니다. 


  넷째는 선물 받는 아이입니다. 선물은 그 자체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포장지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주는 사람의 정성과 의미가 선물에 담겨있다면 받는사람이 모를 리가 없습니다. 책을 쓴 작가는 아이한테 편지를 쓰는 기분으로 직접 메시지를 작성했습니다. 항상 스마트폰만 손에 쥐는 요즘 아이들도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친필 메시지는 의미 있게 받아 들 일 것입니다. 책 속에서 들어있는 현금 이상의 가치를 찾기를 바랍니다. 헌책방 업계의 고수이자 저명한 작가인 윤성근님이 쓴 책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윤성근님이 작성한 메시지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위한 좋은 선물 하나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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