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살아남기위한 생존수칙 1번
회사에서 일하는 경비지도사는 필요에 따라 자신의 일을 생색내고, 엄살을 부리며 평판을 관리해야 합니다. 회사의 성장을 추구하는 사장은 늘 직원들을 감시합니다. 직원 1명을 격려했다면 다른 1명은 표적으로 삼아 비교합니다. 누구를 격려하고 누구를 질책할지 수시로 경영지원팀장과 독대하며 의견을 듣습니다.
경비용역 도급계약을 신규 수주하기는 어렵고, 기존의 현장 관리는 거래처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무난한 기존 거래처에도 현장관리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현장에 외근을 갈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외근 전후에 전화를 이용해서 방문 목적과 일정을 주변 직원들이 알 수 있도록 합니다. 출장을 떠나기 전에 사무실에서 이렇게 통화합니다.
“김반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근무하시지요? 제가 말씀드린 서류 좀 미리 준비해주세요. 그러면 좀 있다가 11시에 뵙겠습니다.”
외근 후에 사무실에 복귀했다면 통화내용이 이렇게 바뀝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인사드렸던 000입니다. 아까 말씀하셨던 자료는 제가 24일까지 준비해서 제출하려고 하는데, 일정이 괜찮으신지요?”
외근 현장에 가서 고객사 팀장을 만났다는 것과 관리 업무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점을 주변 직원들한테 알려야 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고객사 담당자가 있다면 이런 부탁도 가능합니다.
“부장님, 나중에 저희 사장님하고 통화하실 때 제 얘기 좀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제가 현장을 자주 찾으면서 경비원들을 격려하기가 좋습니다.”
회사의 경영지원팀장은 영업 관리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경영지원팀장은 사장하고 수시로 독대하는 중요한 위치입니다. 내부 직원들의 근태와 동향을 사장한테 보고하는 건 경영지원팀장의 특권입니다.
경비지도사를 비롯한 현장관리자가 영업을 하려면 성실하게 현장을 관리하면서 고객사 담당자한테 인정받고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영업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현장을 관리하면서 자신의 업무 실적을 직접 생색내는 건 쉽지 않습니다. 관리 실적이 있더라도 직접 잘난 척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사무실에서 통화하면서 고객사 담당자와 현장 직원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주변 직원들한테 알리면 좋습니다. 외근 중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고객사 담당자와 현장 직원을 잘 챙긴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