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의 믿는 구석>

정지우 변호사의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by FM경비지도사

[Book REVIEW] 직장 대신 ‘관계’로 먹고사는 법...정지우의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 문화산책 < 시니어커뮤니티 < 기사본문 - 이모작뉴스


25년 10월 4일에 유유출판사에서 펴낸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은 정지우 변호사가 쓴 인생 실전 매뉴얼이다. 20년 이상 매일 쓰는 작가이자 저작권 분야 변호사인 정지우가 무언가를 쓰고 말하며 기획하면서 겪은 일을 엮어서 완전한 독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매뉴얼을 만들어냈다.


변호사가 되기 전부터 글을 써왔던 정지우 작가는 '고3보다 힘든 로3' 이라는 로스쿨 3학년 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를 썼다. 2012년의 "청춘인문학"부터 "2025년의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까지 30 여권의 책을 쓴 정지우 작가가 '쓰는 사람'으로 독립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한다.


IE003536296_STD.jpg <책표지>

수많은 글쓰기 책과 이 책의 다른 점은 쓰는 사람의 독립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글을 쓰는 방법론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인생 실전 매뉴얼에 은유법은 없다. '쓰는 사람에게는 믿는 구석 하나가 더 있다'는 부제처럼 글 쓰는 사람의 믿는 구석이 무엇인지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직장인은 소속으로, 독립한 사람은 관계로 먹고산다며 나에게 감사한 관계들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방법을 소개하는 저자는 스스로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단지 '무언가를 얻을 목적으로 인맥을 쌓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인맥이 주는 혜택은 의미 있는 활동과 관계를 투자한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다." 79P


저자는 애덤 그랜트의 말을 빌려서 자신이 경험한 관계의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상대로부터 무엇을 '얻어 낼지' 고민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정지우 작가는 스스로 전문성을 가지고 고유한 위치를 확보해서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된 사람이다. 알뜰한 하루를 차곡차곡 쌓으며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계속하면서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경험을 한 저자는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기회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일석이조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시간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구조를 만드는 상한선이 없는 보상을 추구한다.


가벼운 구독자 10만 명보다 충성도 높은 구독자 1천 명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하는 저자가 인지도보다 중요한 신뢰자본을 쌓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건 책 쓰기와 강의다. 저자가 책 쓰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123P에서 찾을 수 있다.


"글쓰기의 좋은 점은 우리 삶의 모든 경험을 가장 쉽게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 123P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글쓰기로 자기 기반을 닦고 독립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책에 담겼다. 이 책은 글쓰기의 실질적 효용이 궁금한 독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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