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열여섯번째 筆寫

by 이양고


당신의 눈빛은

나를 잘 헐게 만든다

아무것에도 익숙해지지 않아야

울지 않을 수 있다

미열을 앓는

당신의 머리맡에는

금방 앉았다 간다 하던 사람이

사나흘씩 머물다 가기도 했다

문병, 박준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15화열다섯번째 筆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