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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 Sep 08. 2022

2022년 9월 2일, 호찌민

글·사진 이루다

2022 베트남 호찌민


길들이지 않은 천리마(千里馬) ‘용기 올라타기가 두렵다. 용기에 올라타기만 하면 내가 가고 싶은 곳까지   있고,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있다. 하지만 명마는 아무나 주인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안장을 잘 선택해라.


‘완벽‘의 안장은 화려하지만 좀처럼 용기의 등에 앉히지 못하고 안장 감상만 하기 쉽다. 결국 용기는 힘을 못 쓰고 내달리지 못한다.


‘행동’의 안장을 골라라. 행동은 완벽만큼 화려하지 않아서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용기의 등에 얹을 수 있다. 처음에는 예측 불가능하게 안장이 흔들리지만, 점차 행동과 용기와 내가 한 몸이 되어 내달린다.

2022 베트남 호찌민


완벽해지려고 하면 어떤 것도 하기 힘들다. 용기가 있어서 행동하는 게 아니다. 작고 서툴지만, 하다 보면 용기가 생기고, 용기가 원하는 것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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