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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D Jun 27. 2022

008. HAPPY BIRTHDAY

내 마음 관찰일기

호나가 태어난 12번째 해를 보내고 있다.

아직도 호나가 태어났던 그날이 생생한데 10년이 지나고도 2년 더 되었다니!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시큰거린다.

나도 그랬듯 언젠가 하나도 내 곁을 떠나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겠지.

엄마가 내 생일에 전화하실 때 늘 너 낳은 거 엊그제 같다고,

그 작던 게 언제 커서 나와 같이 늙어가고 있냐며 건강하라고 하시는데

나도 호나에게 생일마다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말이 무엇인지,

엄마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 준 우리 호나..

늘 건강하고 밝고 무탈하고 행복한 그런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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