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랑과이별 Oct 16. 2023

너가 없는 시간을 채우고 있어.

너가 없는 하루가 또 시작이 됐어.

나는 하루를 시작하는게 제일 싫어.

물론 나한테 너 말고도 내가 사랑하는 일이 있지만,

너가 없는 하루를 일로 다 못 채우겠더라.


그래서 말인데, 하루가 잘 안 채워져.

시간은 흘러가는데, 비어있는 느낌이야.

하루 종일 유튜브를 끼고 살아도,

하루 종일 어딘가 가보려고 해도 잘 안 돼.


그나마 너를 그리워하며 내 마음을 정리하는

이 글을 쓰는 그 순간만 조금이나마

채워지는 느낌이고,

너와 함께 있는 느낌을 줘.


나에게 너는 소중한 사람 그 이상이었나 봐.

너는 나에게 내 시간 그 자체였나 봐.



이전 02화 헤어지고, 너는 어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