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아이를 통해 배웁니다.
"싹트네~ 싹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혼자 거실에서 놀이를 하던 아이가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게 묻는다.
"엄마, 이 노래 참 예쁘지 않아?"
아.. 그렇구나. 이 노래는 정말 예쁜 노래였구나.
엄마는 이 노래를 잘 알고 있었지만,
정작 '예쁘다'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말이다.
아이의 말에 문득 노랫말을 되새겨 본다.
싹트네
작사: 함정임 작곡: 김성균
싹트네 싹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싹트네 싹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내 마음에 사랑이
싹트네 싹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익숙했던 멜로디가, 처음처럼 다가왔다.
이 얼마나 예쁜 노래인가!
잠시 뒤, 아이가 다시 내게 묻는다.
"엄마가 아는 가장 예쁜 노래는 뭐야?"
곰곰이 생각해 본다.
가장 예쁜 노래라니.. 뭐가 있었더라.
"엄마는... You are my sunshine~ 이 노래가 제일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