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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인생
새벽 4시에 설레며 일어나는 인생
대신 저녁 8시에는 자야 해요.
by
한보통
Nov 7. 2020
Photo by Icons8 Team on Unsplash
애들을 키우면서 아침잠이 없어졌다.
한때 저녁에 10시쯤에 자서
새벽 5시에 주로 일어났다.
그렇게 되면
육아 퇴근하고 2시간
그리고 아침에 1시간 정도를
내 시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음먹고 이렇게 자고 깼는데
너무 피곤했다.
짧고 푹 자기 위해서
마그네슘도 먹고
핸드폰도 자기 전에 멀리했는데도
잘 안됐다.
화를 내지 않는 육아를 하려면
적어도 8시간 이상 푹 자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자니 피곤해져서 애들한테
화를 내는 상황이 벌어져서
결국에는 아침에 일어나도
침대에서 쉬기로 했다.
그러다가 애들이 잘 때
그냥 자기로 했다.
애들을 재우면서 자고
남편이 날 깨우면
깨서 좀비처럼 내방으로 와서 잔다.
이렇게 자면 7시 반부터 잘 수 있고,
그날 밤 내내 푹 잘 수 있다.
이렇게 푹 자면
아침에 4시쯤 되면 눈이 떠진다.
자연친화적인 브리즈번이라
요즘 새들이 4시쯤 되면
엄청 시끄럽다.
덕분에 4시에 자동기상이 가능하다.
조용히 불을 약하게 켜놓고
4시부터 내 할 일을
할 수 있다.
적어도 주중에는 2시간 정도는
피곤하지 않게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 동안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어떻게 하면 내게 주어진 시간을
잘 쓸 수 있을지 고민을 한다.
이렇게 푹 자고 아침에 내 일을 한 날은
육아할 때 지치지 않고,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텐션 높게 있을 수 있다.
매일 이렇게 자면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남편과 이야기를 할 시간이 적어서
일주일에 몇 번만 이렇게 하고 있다.
잠을 잘 자고 체력이 있어야
글도 잘 써지고
생각도 잘할 수 있다.
집안일을 무조건 저녁 6시 전에 완료해라.
(이러려면 애들 깨어 있을 때 다 해야 한다. 식기세척기 필수! 건조기도 있으면 좋다.)
그리고 애들 잘 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기를.
그러면 푹 자고
새벽 4시에 설레는 마음으로
침대에서 바로 나와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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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사: 호주 정착기편
저자
前 빨리아내, 브리즈번에서 간호 유학 후 이민 성공, 전직 간호사/현직 글쟁이, 엄마, 아내, 오타는 시간나면 수정해요. 글제안만 답메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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