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은마스크 없이일상으로

브리즈번 지역감염은 다시 0. 그리고 방학이 끝났다.

by 한보통

3일간의 락다운과 2주간의 마스크 필수 기간을 지나서

브리즈번의 지역감염이 다시 0으로 돌아갔다.


마스크를 쓰는 동안 너무 불편했다.

주정부 지침에 따라서 우리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꼭 쓰고 다녔다.


마스크 쓰고 장 볼 때마다 도대체 한국분들은 한국에서 어떻게 마스크 끼고 생활하는 건지

너무 불편할 것 같았다.

KakaoTalk_Photo_2021-04-19-05-44-12-1.jpeg 쇼핑센터에서 켜진 레고 영화를 멍 때리고 보는 두 아이. 집에서 못 보니 여기서라도 좀 봐라.


3일간 락다운이 끝나서 그런지 대부분의 플레이 그룹도 다 열었다.

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있어서 첫째는 플레이 그룹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물론, 나는 마스크 끼고 갔다.


정부기관 빼고는 엄격한 체크는 없어서

내가 자주 가는 쇼핑센터 놀이터들도 다 열어서 갈 곳은 많았다.


방학이라고 뭐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

한글숙제와 한글이 야호/수학이 야호 푸는 것 외에는 첫째에게는 자유시간이었기에

책도 읽고 빈둥거렸다.

둘째가 격렬히 놀았다.

솔직히 둘 다 시끄러워 죽겠다.


애들은 방학 때는 무조건 멍 때리고 놀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서

하고 싶은 것 하게 해 줬다.


버스 카드가 생긴 후 버스를 부쩍 타고 싶어 하는 첫째의 소원대로

버스 타고 쇼핑센터에도 가서 놀다가 오고

종이 사달라고 해서 케이마트에서 종이를 잔뜩 사주었더니

첫째는 상자도 만들고 편지도 쓰고 했다.


다행히 방학이 무사히 끝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첫째가 학교에 갈 날이 왔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코로나 때문에 요즘은 호주 브리즈번에 살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일상의 편안함이 너무나 소중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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