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프라하의 별 Apr 15. 2021

소비의 미니멀 라이프

© HeungSoonphotography, 출처 pixabay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알게 되고 내 삶에 적용하였다.
처음에는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집안을 비워내는데 힘을 썼고



집안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남는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처음에 물건을 구입할 때 들었던 비용이 아깝게 느껴졌고



내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의 환경을 위해 생존에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 이외에는 되도록이면 물건을 구입하지 않기로 생각을 하게 됐다.



식구들 것까지 강요할 수는 없어서 나에게 관련된 것들의 소비를 줄였다.




작년 초 집안에 꾸준히 들어오던 급여가 앞으로 안 들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잠깐 경험했다.



다행히 급여는 끊기지 않고 지금껏 잘 들어오고 있지만 5~6년 후에 신랑의 퇴직도 생각하게 되고 언제까지 계속 급여가 들어오지 않을 거라는 걸 실감 있게 느꼈던 나는 소비를 완전히 줄여보게 되었다.



우선의 목표금액은 생활비(식비+생필품)를 50만 원 선에 맞추는 것이었다. 잠시 내가 짠돌이 생활을 하면서 더 낮은 생활비로 살아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많이 아끼려고 마치 원룸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집에서 방 한 곳만 사용을 하고  겨울에는 춥게 여름에는 덥게 지냈었다. 돈을 많이 모았었지만 나와 가족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요요현상이 오는것처럼 극도의 절약생활은 요요현상을 가져와서 보상소비를 더 하게 되었다.



나와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소비의 적정선이 필요했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한 달 생활비(식비+생필품)를 50만 원에 맞추는 것으로 결정했다.



3인 가족의 식비가 작년 초만 해도 100만 원이 넘어갔다.
식비의 품목을 들여다보니 한우 안심, 생연어, 생모짜렐라 치즈 등등 아이가 주로 좋아하는 품목을 일주일 간격으로 구입했던 나의 소비습관이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물건이 떨어지기도 전에 미리 사놓는 습관은 기존의 물건을 헤프게 사용하게 해서 낭비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왜냐하면 물건을 미리 사놓지 않고 다 떨어졌을 때 구입해 보니 기존의 물건을 아껴서 사용하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생필품들을 다 사용하고 나서 집 앞 작은 마트에서 구입하니까 생필품 목록에 드는 비용도 확연하게 줄었다.


생각해 보면 마트가 집이랑 가까운 곳에 있어서 집에 굳이 쌓아놓지 않아도 될 것을 그동안 왜 그렇게 집안에 작은 슈퍼처럼 쌓아놨는지 모르겠다.




물건을 지나치게 쌓아두면 더 근심스럽고 초조한 상황에 처한다. 물건이 많아질수록 그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어려워지고, 그 많은 양을 다 소진할 방법도 없어지는 것이다.

심지어 보관하는 데도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적잖은 심리적 에너지가 소모되어 건강하지 못한, 분주한 상태가 되고 만다.
이 같은 분주함은 조금도 유익하지 않으며 내면은 점차 물욕 한가운데에 빠져들고 만다.

최소 주의는 우리를 물욕과 사재기의 나쁜 습관에서 해방시킨다.
소유한 물건이 많아질수록 안정감은 줄어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의 눈에 세상 모든 물건이 다 들어오지 않고 필요한 것만 보이기 시작할 때, 우리 내면은 더욱 성숙해질 것이다.

출처 <나의 최소 주의 생활> 샤오예지음 오수현 옮김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구입하면서
'소비에서도 최소 주의'를 나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식비만 100만 원이 넘어갔던 나는 작년 9월부터 생활비(식비+생필품)를 475,000원으로 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유지가 되고 있다.


물론 기존처럼 한우 안심 스테이크를 매주 먹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영양학적으로 단백질 섭취를 동일하게 해 주면 되기에 호주산 소고기 안심이나, 불고기 또는 닭고기나 돼지고기로 대체했고


식탁에 신선한 야채를 빠짐없이 올려서 가족들의 건강도 챙겼다.


배달식과 외식을 되도록이면 하지 않고 집밥을 하는 것에 정성을 들였다.

한번 외식할 돈으로 식재료를 구입하면 3~4일은 충분히 집밥을 해서 먹을 수 있어서 매우 경제적이었다.



냉장고 안에 식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되도록이면 새로 장을 보지 않았다.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하였지만 맛이 크게 다르게 느끼진 않았고 그때그때 요리해서 가족이 맛있게 잘 먹었다.





내가 소비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유는


현재의 소비를 최소화해


미래에 사용할 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함이다.​



줄어든 생활비 목록의 돈을 그냥 두지 않고
우량 주식을 사서 투자하기 시작했다.


매달 50만 원 정도의 돈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다.


그냥 먹어서 또는 사용해서 없어질 돈이


미래의 우리 가족을 위한


종잣돈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http://brunch.co.kr/@juwelrina/114


http://brunch.co.kr/@juwelrina/144


http://brunch.co.kr/@juwelrina/124




매거진의 이전글 돈의 지출을 막는 최선의 방법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브런치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간편하게 가입하고
좋은 글과 작가를 만나보세요

카카오계정으로 시작하기
다른 SNS로 가입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