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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눈은 참 단정하구나
by
주원
Nov 27. 2024
눈이 소복이 앉아 계시네요.
한 번에 하나만 집중하겠다던 다짐 무색하게 오늘도 멀티태스킹 모드였으나 오가는 버스에서 만큼은 휴대폰 대신 창밖을 바라보며 하룻밤 사이 겨울왕국이 된 세상을 구경했습니다. 신호등 위나 나무 가지 위에도 날렵한 모양으로 소복소복 가지런히 쌓인 눈은 마치 폭신한 겨울이불 같아서 눈의 차가운 성질과 별개로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고요하고 단정한 눈은 마음을 평안하게 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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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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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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