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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예순 여섯

허무 무료

by 주원

이번 주는 특별히 기억할만한 일 없어서 그런지 시간이 월요일에서 금요일로 점프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날마다 깨어난 시간도 조금씩 다르고, 매끼 다른 걸 먹고, 다르게 움직이며 똑같았던 순간은 한시도 없었는데, 건너온 시간을 떠올리면 무료하고 허무하기도 합니다.


무탈함에 감사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건 잠재된 불안의 요동일까요? 다음 주는 신나고 즐겁고 따뜻하고 다정한 시간들도 채워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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