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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앞으로 건강한 30년을 위해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 중이야

by 주원

출근 한 시간, 일 여덟 시간, 친구 만나 수다 다섯 시간. 서너 정거장을 걷고 다리를 건너 지하철 한 시간 타고 밤 11시가 넘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뛰지 않을 이유 백만 가지 만들 수 있었지만 뇌에 달리기를 일상으로 프로그래밍한다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천천히 뛰었더니 숨쉬기가 한결 편했습니다. 어제 근력운동의 여파로 복부 갑옷을 두른 듯 묵직하고, 겨드랑이 부근 앞어깨가 곧 찢어질 것 같지만 그만큼 힘이 세지지 않았을까 기대해 봅니다.


제가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앞으로 건강한 30년을 위해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 중이야"

참말입니다. 달리고, 헤엄치고, 기록하며 좋은 습관을 만드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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