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길을 걷고 함께 사랑하고 --- 함께라는 부사가 동사로 변할 때 신뢰를 쌓아 갈 수 있다.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는 그래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감정의 승화가 사랑이고 무엇을 누구와 함께 공유하며 먼저 떠올려지는 상대가 내 곁에 있음을 감사한다. 며칠 숙면을 얻어내질 못한 결과 감각이 예민해졌다. 평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때 예수의 힘이 약해지니 주여~ 저를 광야로 보내소서! 순수하지 못한 배려심은 오히려 실행하지 말걸 그랬다. 그만한 눈치도 없이 나이만 먹었다. 진심은 어린아이를 웃게 한다. 오늘도 어설픈 콘셉트로 연극 같은 하루를 보냈다. 요즘 엄마의 궁금증은 내 생각뿐이다. 청력이 약해져 엉뚱한 답변의 대화지만 사랑과 염려가 담뿍 묻어난다. 온몸에서 비명을 지르는 엄마의 육신이 자고 나면 더 지랄을 한다. 우습지만 나도 별 수 없는 나이를 먹어가고 있으니 천재는 아닌가 보다. 끔찍하게 지루한 일상이지만 지나고 보니 이런 시간 안에서 뾰족한 기운이 무뎌진 칼날을 갈고 있으니 기상천외한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