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디자인한다.

by 강홍산하

할렐루야~ 오늘은 오빠 마음대로 try everything! 그녀의 파격적인 대응에 숙명 같은 파트너십을 느낀다. 급하게 달구어진 연장이 제 구실을 못하고 제 풀에 꺾였다. 달달한 저녁에서 이어진 아침을 함께 나누고 트레이더스에서 그녀 눈 밖으로 밀려 난 신발을 폐기하고 새 신발을 구입했다. 근사한 선택으로 가성비를 지향하는 그녀의 탁월한 소비에 나는 늘 탄복한다.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로 점심을 그녀의 언니와 나누면서 통합적인 구술의 시간을 보냈다. 전해 들은 부분과 당사자의 술회에 간극의 오류가 있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지기반이 미약해 보인다. 자기 것이 아니면 건들지도 관여하지도 않는 그녀의 상대인 내가 과연 축복을 받은 것일까? 저녁 미팅으로 긴장이 몰려오는데 오늘 컨디션이 엉망이다. 마음의 속도가 육체의 속도보다 앞서니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혈관이 뻥 뚫린 것처럼 흐름이 빠르다. 은단껌 한 통을 릴레이 하듯 씹었다. 하이톤에 데시벨까지 덩달이 높은 목소리가 진정은 될까? 아는 게 탄력을 받아 깝죽대면 자폭인데... 일상 속으로의 초대? 그녀의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소소한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물감을 찍어서 한 붓에 그려 버렸다. 그녀의 언니가 유쾌함을 연장하는 것도 지루하게 느껴지면서 피곤이 어깨를 타고 내려온다. 컵에 물을 담아 감 씨앗을 발아시킨 걸 보면서 연단으로 극복되지 못할 것도 인생에서는 없는 것 같다. '삶 곳곳에서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을 바라면서 에너지를 소진한다. 가능하다면 당장 좋아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누에가 언제 고치를 만들었나? 근거가 미약한 illusion를 걷어내야 한다. 더 이상 OK, Boomer란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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