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잘 훈련된 개

by 강홍산하

" 사람들은 품위 없이 먹는다고 또는 주인이 던진 막대기에 무모할 정도로 지나친 열정을 쏟는다고 개를 비난할 수 있을지 모르나, 희망을 포기했다고 해서 개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잘 훈련된 개에게는 노련한 사람의 손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잘 훈련된 개라 할지라도 끈을 짧게 잡고 다녀야 한다. 목줄이 느슨한 걸 감지하는 순간 본성이 드러난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변덕스럽고 너무 복잡하고 엄청나게 모순이어서 ' 거듭 숙고해야 하는 존재'로 겪어 보기 전에는 그 사람에 관한 견해를 보류해도... 일부만 확신이 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만드는 열매가 있다면... 나는 당신과의 기분 좋은 추억을 포기할 수 없으니 거부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할 수도 있지만, 꿈 깨는 산통점 같은 벌통을 건드리는 비현실이다. "소리에는 사람을 물러가게 만드는 어떤 완강함이 배어 있다. 사람들을 철학적인 기분에 빠지게 하는 경향이 있는 소리"를 듣고 싶다. 스스로 신념 안에 갇혀 해결할 수 있다는 지위를 얻었다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의 안부가 전해지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는 것도 힘겨운 일이다. 고 생각이 드는 순간 나의 무례한 의식이 불쾌해졌다. 감정 포인트가 적확하게 여자의 코드에 적중했을 때 블라우스가 스스럼없이 벗겨져 거실 바닥을 낙낙하게 만든다. 절제력을 이겨내지 못하면 상실되는 앞에 선 시간이 마중을 나와 있다. 나는 과연 무엇 때문에 치닫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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