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결단은 수시로 결딴나다.

by 강홍산하

'나를 뜨문뜨문 알고 있구먼!' 타인의 일부를 전체로 파악하며 다 안다고 오인하다 뒤통수를 맞았다고 한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적용하고 수행한다. 결국 이기적인 감정을 토대로 시간을 지배하려다 파국을 초래한다. 나의 욕망에 이웃을 참여하려는 의도가 분란의 발단이다. 무위도식에서 '무위'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가족의 흠집을 증척으로 대신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세상의 무례를 극복하는 비법이 된다. 주신대로 옳은 것에 부합하며 '비뚤어지거나 굽은 데가 없이 곧게' 훈련될 수 있도록 힘이나 정신을 한 곳에만 기울 길 기도한다. '긴급'이란 카드가 인생에서 함부로 쓰여선 안 된다. 그녀의 갑상샘 예약 진료가 한 시간가량 지연되었다. 혈액검사는 대체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갑상샘의 물혹은 주변의 혈관에 염증이 생겼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 결절의 크기는 초음파상으로 완화가 되어 다행스럽게 6개월 경과 후 진료 체크로 마무리되었다. "빨갛게 달아오른 화로 위에 한 송이의 눈을 뿌리면 순식간에 녹아 없어지는" 것처럼 의혹이 사라지는 좋을 시간이 당겨지길 소망한다. '생존 시그널'이란 리얼 생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다 인간의 극한 상황이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파트너의 무례와 배려 기피가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생존이 타자의 생명에 대한 인격적인 존중에서 비롯되지 못하면 인생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 요즈음 국가는 더는 국민의 안녕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인정해야 할지 의구심이 든다. 공권력은 정말 정의로운가? 백 가지의 성씨를 이루는 사람들을 '백성'이라고도 하고 사대부 아닌 평민을 이르던 명사였다. 백성이 'sitting duck'으로 보이냐! duckting 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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