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저항하는 건 그만뒀어. 세상엔 커다란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을 거스르려 해도 결국엔 떠밀려가게 돼 있어. 거대한 힘에 떠밀려 살고 있다는 걸 이해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러시 라이프/이사카 고타로>
내 시간을 점령군처럼 장악해 버린 현상에 순식간 함몰당했는데도 오히려 변절자의 밀고를 사주(使嗾)한 사람을 등에 업고 다니고 있으니... 정말 들어서기 싫어 한참을 서성거리던 그곳으로 이미 들어와 버렸다. 앞이 보이지 않아 당신 손을 잡는다. '사회주의적 장치가 부분적으로나마 작동하는 사회, 자본의 힘이 조금이라도 무력화되는 사회가 세상을 얼마나 더 인간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깨달아 실천으로 이끄는 믿음'이 공박(攻駁)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두려움이 여리고 성처럼 난공불락이라도 돌무화과나무에 오르는 '삭개오'의 결심 앞에서 그는 '깨끗한 자'가 되었다. contactye contacteye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