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고요한 연못 속 안에서 기포가 올라온다

by 강홍산하


"남자의 '사랑해'는 사랑의 시작이고

여자의 '사랑해'는 사랑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다. 남자는 이 여자면 되겠다

싶은 선만 넘으면 사랑한다고 말하고,

여자는 이 남자가 아니면 안 되는 선에

도달하면 사랑한다고 말한다."

('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중)


"풍력 눈금 0은 바람이 없는 상태. 10분간의 평균 풍속이 초속 0.0~0.2m이며 육지에서는 연기가 똑바로 올라가고 바다에서는 수면이 잔잔하다"는 '아적고요'를 맞이 할 수 있다면, 시작은 남자가 하고 완성은 여자가 한다. 헛물켜지 말고 남자는 여자의 고백에 인생을 걸어야 한다. 신발 끈 풀게 만들고 현관문을 잠그면서 김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함께 먹으면 여기가 쌍화점이 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는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