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구별이 안 된다.

by 강홍산하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인간의 한계가 확장될까? 판단에 감정이 스며들 때 눈을 감으면서 회피한다고 마음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으로 언행이 자제심을 갖게 되는 게 인간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 안에서 가끔 눈을 떠 지옥을 본다. 더는 커튼콜은 없다. 본능을 능가할 의지와 윤리가 스스로 갖추어졌다고 자신만만한 인간이 한순간 변절자가 되어 버린다. 나약함의 이면에는 소름 돋는 부당한 타협안을 숨겨 둔 비장한 거래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상이 무너져 버려 전혀 다른 자아를 발견한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도저히 맞히어지질 않으니 다시 한번 피조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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