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에도 반응도 자극도 물리나 심리나 생리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절치부심인데... 불가능하다.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 희망은 희망사항일 뿐이니 안달복달해야 별 수가 없다. 준비, 예방, 미리, 지레... 골몰하다 '유비무환'이 형광등처럼 켜진다. 숙성된 경험치가 중요한데 적재적소가 미흡해 늘 도마 위에 올라 타격을 면치 못해 유비쿼터스도 무용지물이니 조물주가 위안한다. "사랑할 대상의 목록을 늘려 나가는 일"이 행복해지는 것이란 글귀를 읽다 가 호흡이 길어진다. 그래 빛이 어둠을 몰아내는 게 아니고 깨우는 거야! 결국 한쌍으로 한패 하며 공존하니 필수불가결 아닌가! "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양가감정으로 혼란하지만 부침이 변덕스러운 인간에게 그러고도 남을 놈이란 소리는 새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한다. 콕 집어 뭐라 못할 그런 피차일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