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왕이 붕어(崩御)하자 세자 노례는 슬기와 계략이 뛰어난 매부 탈해에게 왕위를 넘겨주려 했지만 극구 사양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한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자고이래로 덕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은 치아가 많다고 했으니 우리 둘 중 치아가 더 많은 사람이 왕위에 오르기로 하면 어떻겠소?" 두 사람은 즉시 떡 한 덩이씩을 가져다가 한 입씩 물어 찍힌 잇자국을 세어보니 노례가 더 많아 왕위를 계승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왕의 칭호를 잇금(이사금)이라 했다. 노례왕이 승하한 후 탈해가 왕위에 등극 23년간 통치를 하다 돌아가매 그의 치아는 통으로 붙어서 하나였단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용왕의 아들 탈해왕의 이야기를 읽다가 사랑니 네 개를 발치한 그녀가 여왕임을 의심치 않게 되었는데 언제나 떡 먹을 때는 손가락으로 다소곳이 떼어먹는 걸 보면서 자신의 신분을 알리고 싶지 않으려는 신비주의에 수준 낮은 나는 황홀하다. 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