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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퓸힐러 이주용 Feb 07. 2020

하늘과 밤과 별과 향기

하늘을 바라보며 향기를 나누다.

늘 둘이어서 강했던 형제. 쌍둥이자리

탄생 월 

12궁에서의 구분 5월 22일~6월 21일 

13 성좌에서의 구분 6월 21일~7월 19일

황도 12궁 중 3번째 자리                

쌍둥이자리의 알파(α) 별인 카스토르는 2 등성으로 작은 망원경으로 보아도 알 수 있는 안시 쌍성이라 해요, 그리고 2등 성과 3 등성이 몇 도의 각도를 유지하며 모여 있어서 찾기도 싶다고 하네요 이들도 역시 쌍성이며 거리는 약 45광년이다. 베타(β)인 폴룩스는 1 등성으로 오렌지빛을 띤 밝은 거성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정도는 되어야 으뜸별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또 하나 공부하면서 느낀 건 역시 우주는 정말 넓다라는 생각이에요, 45광년 내가 일생에 볼 수 없는 끝없는 거리 하늘은 진짜 넓고 크구나.

진정 큰 것은 그 밖이 없고 진정 작은 것은 그 안이 없다는 말이 우주를 이야기하는 거 같네요.                  


쌍둥이자리에 담긴 이야기에도 제우스가 또 등장합니다, 그 바람기에 백조로 변하여 여왕 레다와 사랑을 나누고 한 개의 알에서는 형 카스토르와 누이 클리템네스트라, 또 하나의 알에서는 동생 폴룩스와 여동생 헬레네 등 모두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고 해요. 


이 가운데 카스토르와 클리템네스트라는 레다의 남편인 스파르타 왕 틴다레우스의 피를 잇는 보통 인간이었지만, 폴룩스와 헬레네는 제우스의 피를 잇는 불사의 신체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보면서 엄청 충격이었습니다. 

신화를 현실로 생각해본다면 아버지가 다른 형제의 깊은 우애를 이야기한 것인데 과연 그러했을까 라는 의문을 일부로 가지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두 형제는 많은 축복을 받아 뛰어난 능력을 가지는데, 카스토르는 승마와 군사, 폴룩스는 권투에 뛰어났다고 해요, 단순히 두 가지 능력을 보면 지역적으로 초원이 드넓게 펼쳐진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조직적인 행정력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 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지역은 말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으로 중장보병의 비중이 매우 높았다고 해요.

단순히 2명의 인물의 특기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라 할 수 있지만 강력한 행정력을 기반으로 강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아닐까 생각해요. 특히 폴룩스는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해 철 손목을 붙여 그 힘이 군대 하나에 필적했다고 해요 엄청 부러운 이야기네요 완전 상남자.


스파르타의 유명한 용사로 전쟁을 하게 되었는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해서 딱 이것이라 이야기하기가 힘들었어요. 간단히 정리하자면 숙부인 레위키포스의 딸을 납치해 아내로 삼아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통상적인 원인이었다고 해요, 왜 납치를 하였을까요? 그냥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는데 거절당해서 그런 건 아닐까요? 계급의 차이로 인한 문제일 수도 있었을 거 같고요 그래서 화가 나서 사랑의 도피를 한 게 아닐까 생각 보는 순간입니다, 집안싸움이 살벌한 지경으로 사촌인 이다스와 린케우스 등과 싸우게 되었고 한창 싸우다가 카스토르는 그만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다.

하지만 제우스의 피를 이어받은 폴룩스는 불사의 몸이었기 때문에 죽지 않고 오히려 린케우스를 투창으로 찔러 죽이고 남은 이다스는 린케우스가 죽자 도망치려 했으나 제우스가 내린 번개에 맞아 죽었다고 해요. 진작에 카스토르가 죽기 전에 정리해주면 좋지 않았을까요? 그럼 쌍둥이자리가 없었으려나.


싸움에는 승리했지만, 폴룩스는 형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였고 두 형제를 불쌍히 여긴 제우스는 남은 아들을 천상으로 데려와 신의 일원으로 만들려 했지만, 폴룩스는 "형과 함께 있지 않으면 싫다"며 수락하지 않아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카스토르에게 폴룩스의 불사의 힘을 나눠주고, 하루씩 천상계와 인간계에서 살도록 하고 훗날 두 형제를 하늘의 별 자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우애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참으로 살벌한 시대를 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자유로운 언어의 마술사 그리고 비밀스러운 영혼 끌리는 쌍둥이 별자리 사람들

어떠한 곳에서든 늘 주의를 끌며 적응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가춘 사람이라고 해요, 멋을 아는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들 정로 말이죠, 한쌍인 쌍둥이처럼 두드러진 양면적인 성격으로 인해 더할 나위 없는 대화 속에서 연금술처럼 아름다운 언어들을 구사한다고 해요. 

놀라울 정도로 높은 적응력도 있어서 새로운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함을 갖고 있으며 강한 전파력으로 자연스럽게 리드하는 멋진 분들이라 말하는데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군중 속의 고독처럼 슬슬함을 잘 느끼며 독특함이 강하다 보니 간혹 결정을 잘하지 못 하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가끔 공상을 하며 스스로 원하는 분위기를 가지지 못하면 그 정도가 더 커진다고 해요, 그럴 때면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을 만나 장점을 살려 리드한다고 한다니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그래서 더욱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아주 멋진 사람들인거 같아요.



쌍둥이 자리 향수

정말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이 아닐까 해요. 나는 이런 적이 거의 없거든요. 어느 멋진 파티의 자연스러운 주인공 같은 그런 사람 늘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 되는 사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사람처럼 영화'위대한 개츠비'처럼 화려한 삶 속 공허함이 나의 모습 같아서 그래서 더 닮고 싶어요. 가질 수 없는 여인을 향한 어리석은 모습도 막대한 상속으로 부에 깔려버린 모습도 아닌 영화를 보고 나온 후 개츠비의 공허함과 다른 모습으로 포장된 나의 공허함이 어찌 보면 비슷해 보인다는 그런 감정에서 이룰 수 없는 소망을 이야기하였네요. 


누구나 첫인상에 즐겁게 웃음을 지울 수 있게 오렌지로 달콤함을 담고 조금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리슬링으로 포인트를 선명하게 해보 았어요. 말끔한 인상은 역시나 알파인라벤더의 멋스러움으로 만들면 될 거 같아서 선택하였고요.  


탑노트의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이 좋은 시작을 하였다면 메인은 역시 미들 노트의 티 트리와 오렌지 블로썸으로 다가오는 봄의 소리를 담았어요. 흔한 스킨의 향기보단 조금 더 싱그럽고 활기찬 모습으로 기려지면 좋을 거 같아서요. 로즈메리로 무게감을 살짝 잡아서 남성미를 놓치지 않았고요. 


기억에 오래 남기고 싶은 마음으로 모스를 중점으로 시더우드의 깔끔함으로 입혔어요, 제가 바라는 모습이 많이 투영된 향기인 거 같네요.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멋스러운 모습으로 기억되고픈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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