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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쾌한 주용씨 Jun 18. 2021

남편과 첫 책 출간 축하 파티!

나의 첫 책 《일을 그만두니 설레는 꿈이 생겼다》

내 첫 책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회사에서 약속이 있다던 남편에게 문자가 왔다. 내 책이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날 축하 파티 해야 할 것 같아 약속 취소했으니 회사 근처로 오란다. 뭐 그럴 것까지 했지만... 솔직히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좀 유치하지만 내 책을 식탁에 떡하니 올려 놓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남편은 평소 성격과는 달리 우리 와이프가 첫 책을 내서 축하하는 자리라며 식당 사장님께 말을 건네기까지 했다. 1차로 밥을 먹고 2차로 해물에 소주 한 잔! 우리 부부의 조촐한 축하 파티는 웃음과 희망으로 무르익었다.


내친 김에 3차로 LP판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카페에 들렀다. 인천 신포동 고풍스러운 거리를 내려다보며 분위기 좋은 2층 테라스 자리, 우리는 음악에 한껏 취했다. 



살아가면서 간절히 원하는 것이 생기고 그것을 이뤄가는 기분이란... 게다가 나의 꿈을 응원해주고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가 곁에 있다는 건 크나큰 행운이며 감사해야 할 행복이다.


 나의 첫 책 《일을 그만두니 설레는 꿈이 생겼다》덕분에 우리 부부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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