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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금민빛 Nov 12. 2021

형제의 나라, 터키

터키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네요!

안녕하세요, 소금민빛입니다. 여러분은 터키라는 나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대학원에서 터키친구들을 만나 함께 터키투어를 다녀오게 되면서

터키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최근 터키와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어 이 부분을 나눠보려구요.


그동안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지만 자유주의 노선을 유지하며 미국과 서유럽의 군사동맹체인 나토에 가입을 할 정도로 친서방국가로서지위를 누려 왔습니다. 지정학적으로도, 문화적으로 도 유럽과 아시아 및 중동이 뒤섞여 있는 독특한 특성 덕분에 많은 여행가들이 선호하는 나라이기도합니다.


현재 터키는 많은 인구와 풍부한 식량 생산량과 함께 독자적인 무 개발까지 추진하면서 방위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최신형 차세대 알타이 전차를 한국의 기술을 도입하여 개발하고 수출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특히 알타이 전차는 최고 핵심 기술인 파워팩 즉 엔진과 변속기가 미개발 상태라 터키는 극동아시아 중 유일하게 FTA를 맺고 있는 한국을 급하게 찾고 있는 것인데요 


사실 터키 에르도안 정부강성 이슬람 세력에 기반하여 영구집권을 꾀하면서 서방국의 외면을 받고 있으나 한국으로서는 그럼에도 외면하기 힘든 나라가 바로 터키인데요, 아시다시피 터키와 한국은 과거 한국전쟁 때 파병국가였을 뿐 아니라 고대 돌궐족과 고구려의 연합으로 당나라를 공동 격퇴하는 일을 했을 정도로 오랜 시기 매우 긴밀한 관계의 나라였습니다.


이에 터키는 두산인프라코어와 S&T가 개발한 파워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얼마 전 한국과 터키 양국의 또 다른 큰 이슈가 있었는데요, 바로 지난 8월에 한국과 터키가 20억 달러 규모로 맺은 통화스와프입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상황에서 약정환율대로 자국 통화로 상대국 통화를 빌릴 수 있는 협정을 말합니다. 이는 터키가 경상적자 및 외환시장의 불안에 따른 터키 리라화의 외환 안전망을 확보하고자 2020년 5월부터 요청해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국은 최근 금융 불안을 겪는 터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이 사실상의 실익이 크지는 않다 하더라도 양국의 교역 확대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터키와 한국이 형제 국가라 일컬음 받을 만하게 현재 한국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미중 패권 경쟁 시대 터키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주에 위치한 위구르족, 즉 동돌궐족과 같은 민족의 국가임에도 현재 친 중국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터키를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지정학적으로 잘 관리해야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어 향후 더욱더 우리 한국과 터키의 공공 및 민간 외교를 통한 원활한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외교관계는 때로는 갈등하기도 때로는 협력하기도 하면서 결국은 자국에 가장 유리하고 유익하게 처신하기 마련입니다. 여러 강대국들 속에서 우리 한국이 지혜로운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 앞으로 한국과 터키의 양국 관계에도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터키에 대한 개인적인 여행 이야기부터 외교적으로도 다시 살펴봐야 할 부분까지 브런치에서 나눠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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